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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박혜미 "일단 다치지 않는 것이 제일 중요해"

[루키=태백, 박상혁 기자] 삼성생명의 박혜미가 절치부심하며 시즌 준비에 임하고 있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약 2주간 강원도 태백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번 훈련은 볼을 갖고 하는 농구 훈련보다는 선수들의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프로그램 위주로 구성돼 있다. 

삼성생명의 빅맨 박혜미 역시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고원체육관과 함백산을 오가는 등 부지런히 팀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18일 오후 훈련이 끝나고 마주한 박혜미는 "팀의 비시즌 훈련이 시작된 지 한 달 조금 넘었는데 아직은 따라하기 바빠요. 지금은 볼을 갖고 하는 것보다는 농구를 하기 위한 몸을 만드는 중이다. 프로그램을 다 하려고는 하는데. 어쨌든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박혜미는 과거 큰 부상을 당한 경험이 있다. 그러면서 본의 아니게 오랜 기간 코트를 떠나 있어야 했고 삼성생명으로의 복귀도 어렵사리 이뤄졌다. 

이에 대해 그는 "지금 몸 상태는 내가 느끼기로는 다 되긴 하는데 아직 통증이 조금 있긴 하다. 이게 할 때는 잘 모르는데 하고 나면 조금 부담스럽다. 다친지 1년이 조금 안되는데 트레이너 선생님들께 여쭤봐도 그럴 시기라고 하신다. 그래서 치료를 잘 받고 있고 보강 운동도 꾸준히 하면서 훈련에 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WKBL은 다가오는 시즌 한시적으로 외국인선수 선발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국내 빅맨들의 중요성이 커지기도 했다. 182cm의 장신 센터인 박혜미에게 올 시즌은 좋은 기회인 셈이다. 

그는 "외국인선수가 없는 것은 저 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다 기회라고 생각한다. 감독님은 너무 욕심부리지도 말고 천천히 하다보면 다 될 거라고 말해주셨다. 저도 제 몸 상태를 잘 아니까 욕심내서 과하게 하기보다는 차근차근 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서 그는 "원래는 저도 포스트업도 하고 골밑 플레이를 하긴 했는데 프로에서는 그런 플레이를 잘 못했다. (배)혜윤 언니가 하는 걸 보면 저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도 슛이 그나마 좀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찬스가 나면 자신있게 쏘고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가오는 시즌게 많이 뛰면 좋겠지만 일단 안 다치고 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다. 코트에서 얼마나 시간이 주어질지 모르지만 그 시간 안에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보여주고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박상혁 기자  jumper@rook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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