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트레버 아리자가 올랜도행을 포기했다.

23일(이하 한국시간) ESPN은 포틀랜드 트레버 아리자의 베테랑 포워드 트레버 아리자가 오는 7월 말 올랜도 디즈니월드에서 열리는 재개 시즌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리자는 올랜도에 가서 남은 시즌을 치르는 대신 12살짜리 아들과 함께 한 달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이는 양육권 문제에 따른 법원 명령과 연관이 있으며, 이로 인해 아리자는 올랜도에 가는 것과 아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었다고 ESPN은 전했다. 아리자의 선택은 아들이었다.

올랜도행을 포기하면서 아리자는 적게는 100만 달러에서 많게는 180만 달러 가량(플레이오프 진출시)의 잔여 연봉을 받지 못하게 됐다. 포틀랜드는 24일부터 1일로 예정돼 있는 선수 보강 기간 동안 아리자를 대체할 FA 자원을 찾을 전망이다.

한편 포틀랜드는 29승 37패 서부 9위에 오른 채 리그 재개를 기다리고 있다. 8위 멤피스와의 승차는 불과 3.5경기. 유수프 너키치, 잭 콜린스의 동반 복귀가 예상되기에 플레이오프 티켓 확보 가능성이 충분히 남아 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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