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이민재 기자 = 시카고 불스의 파우 가솔(35, 213cm)이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가솔은 1일(한국시간) ESPN의 존 그린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공격 흐름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는 지난 5월 탐 티보도 감독과 결별하고 프레드 호이버그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호이버그는 불스의 기존 스타일과 상반된 철학을 갖고 있다. 빠른 템포를 유지하며 적극적인 공격 농구를 펼치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카고는 지난 2014-15시즌 공격 페이스가 23위였다. 그만큼 공격 속도가 느렸다. 반면, 호이버그는 속공 상황을 즐기는 지도 철학을 가지고 있다. 트랜지션 상황에서 파생되는 외곽슛, 돌파 등을 선호한다. 호이버그는 "한 박자 빠른 템포를 통해 생산성 높은 농구를 펼치겠다"는 의중을 밝히기도 했다.

가솔은 이미 호이버그 스타일에 적응하고 있다. 그는 “우리는 공격에 재능이 있는 팀이다. 더 좋은 공격 흐름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공격 생산성을 기대한다는 의미일 터.

한편, 시카고는 지난 시즌 50승 32패(61.0%)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3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1라운드에서 밀워키 벅스를 만나 4-2로 꺾었지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게 2-4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이에 시카고는 티보도와 결별 후 호이버그 체제로 차기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수비 전문가인 짐 보일런 어시스턴트 코치를 데려오며 코칭 스태프 보강도 마무리했다. 과연 시카고는 지난 시즌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을까. 불스의 차기 시즌 성적에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민재 기자(alcindo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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