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배승열 기자] 트리플잼에 이보다 어울리는 선수가 있을까.

21일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하나금융타운에서 열린 WKBL `2020 하나원큐 3X3 Triple Jam(트리플잼)` 1차 대회 본선이 열렀다.

청주 KB스타즈 이윤미는 전날 20일, 2점슛 콘테스트 예선을 통과하며 2점슛 콘테스트 결승을 준비했다. 비록 팀은 전날 1승 2패로 예선을 마무리하며 본선에 탈락했지만 팀을 대표로 마지막까지 대회를 함께 했다.

2점슛 컨테스트에서 이윤미는 7점을 넣으며 분전했다. 하지만 우리은행 나윤정이 8점을 넣으며 개인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이윤미는 “팀이 예선에서 탈락한 만큼 저라도 우승하라고 팀이 응원해줬다. 비록 우승하지 못했지만 대회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각 팀의 트리플잼 명단이 나오기 전에 저와 (선)가희, (허)예은이, (이)혜수는 우승에 자신 있었다. 팀 내에서 3:3 연습을 한 번 했는데 제가 2점슛을 많이 넣으며 셧아웃 승리를 만들었다. 그러나 다른 팀 선수들의 명단이 나온 것을 보고 목표를 조금 하향 조정했고 다 같이 즐기다 오자고 말했다”라며 웃었다.

비록 예선에서 결과는 좋지 못했지만 KB스타즈는 대회 내내 적극적으로 장내 이벤트를 참여하며 흥을 돋웠다.

이윤미는 “경기가 끝나고 코치님들께서 연습할 때처럼 하라고 응원해주셨다. 사실 최근에 진행한 훈련이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본격적인 체력 훈련을 대비하는 기간이었다. 공을 잡으며 훈련을 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다음 대회에서는 더 나은 모습으로 목표를 하향하는 일을 없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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