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이학철 기자] 결승에 진출한 두 번째 주인공은 우리은행이었다.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하나금융타운에서는 21일, '2020 하나원큐 3X3 Triple Jam(트리플잼)' 1차 대회 6강 토너먼트가 펼쳐졌다.

예선 전승으로 A조 1위에 오른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을 꺾고 4강에 오른 우리은행의 맞대결. 

경기 초반 김연희의 바스켓카운트 득점이 나온 신한은행이 먼저 리드를 잡았다. 우리은행 역시 박지현이 2점슛을 터뜨려 곧바로 반격했다. 

그 순간 신한은행에 대형 악재가 들이닥쳤다. 루즈볼 경합을 하던 김연희가 박지현과의 충돌로 부상을 입은 것. 무릎을 붙잡고 쓰러진 김연희는 들것에 실려나갔고, 신한은행은 남은 3명의 선수로 경기를 이어나가야 했다. 

이후 경기는 급격히 우리은행 쪽으로 기울었다. 나윤정의 연이은 2점슛이 터진 우리은행은 본격적인 리드를 잡아나갔다. 나윤정은 2점슛 4개 포함 무려 12점을 몰아치며 우리은행의 공격을 이끌었다. 신한은행 역시 이혜미의 2점슛으로 반격했지만 격차를 줄이기는 역부족이었고, 경기는 우리은행의 20-11 승리로 마무리됐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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