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배승열 기자] 4강을 이끈 김미연이 아쉬움을 말했다.

21일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하나금융타운에서 열린 WKBL `2020 하나원큐 3X3 Triple Jam(트리플잼)` 1차 대회 본선 1경기에서 부천 하나원큐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부산 BNK 썸을 상대로 21-12 셧아웃 승리에 성공해 4강 진출에 성공한 하나원큐는 대구시청에 9-13으로 패했다.

김미연은 BNK와 경기에서 결승 득점을 만들었다. 19-12로 팀이 앞선 상황에서 과감히 2점 슛을 던지며 4강행 티켓을 팀에 안겼다.

김미연은 “사실 공이 떠나는 순간 손에서 빠지는 느낌이 들었다. 손목 스냅을 끝까지 유지했는데 공이 들어갔다”며 당시의 순간을 전했다.

아울러 “이시준 코치님께서 늘 제게 ‘슛을 던질 때 보면 급한 마음이 보인다. 차분히 하라’고 하신다.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앞으로 잘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하나원큐는 이번 대회에 FA로 새롭게 유니폼을 입은 양인영, 지난해 3X3 MVP 김지영을 중심으로 김미연과 정예림이 출전했다. 특히 대회 타이틀 스폰서는 물론, 장소 또한 하나원큐 선수단의 숙소인 만큼 각오가 남달랐을 것이다.

김미연은 “(양)인영 언니가 팀에 합류하며 큰 힘이 됐다. 골밑에서 언니가 든든하게 버텨줬다. 외곽에서 슛을 자신 있게 던질 수 있었다”며 “비록 경기는 끝났지만 다음 대회를 목표로 단계, 단계 오르며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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