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배승열 기자] 결과뿐 아니라 목표를 이룬 것에 만족했다.

21일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하나금융타운에서 열린 WKBL `2020 하나원큐 3X3 Triple Jam(트리플잼)` 1차 대회 본선 2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아산 우리은행 위비에 7-21로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이번 대회에서 삼성생명은 가장 어린 팀으로 출전했다. 1990년대생이 없다. 신이슬과 안주연은 2000년, 이수정은 2001년, 최서연은 2002년에 태어났다.

안주연과 함께 팀을 이끈 신이슬은 “훈련 기간에 대회를 참가했다. 아직 공을 잡고 하는 운동은 시작하지 않았다. 그래서 대회 동안 다치지 않는 것이 목표였는데 일단 그 목표는 이뤘다”며 웃어보였다.

신이슬은 지난 2018-2019 WKBL 신입 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3순위로 삼성생명에 입단했다. 1순위 박지현, 2순위 이소희에 이어 주목받은 선수다. 경기 전 신이슬은 코트 위에서 박지현과 함께 몸을 풀기도 했다.

신이슬은 “오랜만에 친구들을 봐서 좋았다. 코트 위에서 이야기도 나눴고 몸을 함께 푸는 동안 슛 내기도 했는데 내가 이겼다”며 수줍게 웃어 보였다.

지난해 마지막 트리플잼 대회에서 삼성생명은 우승했다. 올해 1차 대회에서 삼성생명은 본선 진출에 만족하지만 앞으로 5차 대회까지 예정된 만큼 다음을 기대할 수 있다.

신이슬은 “우리 팀은 계속 막내 라인이 대회에 출전하는데, 올해 대회가 4번이나 남은 만큼 한번은 우승하고 싶다”며 대회를 마친 소감을 말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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