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클레이 탐슨이 무릎 부상에서 100% 회복했다.

지난해 6월 14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9 NBA 파이널 6차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클레이 탐슨은 덩크를 시도하다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쪽 무릎이 뒤틀렸다. 곧바로 코트를 떠난 탐슨은 이후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던지고 들어가는 투혼을 보여줬지만 부상은 생각보다 훨씬 컸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이었다.

이후 탐슨은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았고 회복에 집중해왔다. 골든스테이트와 5년 1억 9,00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으며 미래도 약속한 상황이었다. 건강한 복귀가 최우선이었다.

부상 후 1년. 탐슨이 드디어 100%의 컨디션을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 20일 ‘디 애슬레틱’의 앤써니 슬레이터 기자는 최근 탐슨이 왼쪽 무릎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했으며, 어떠한 제한도 없이 훈련할 수 있는 상태가 됐다고 전했다. 슬레이터 기자는 탐슨이 오는 여름에 있을 골든스테이트 팀 훈련에도 정상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관건은 탐슨이 복귀 후 부상 전의 기량을 어느 정도 회복할지다. 특히 수비력 정상화가 관건이다. 큰 무릎 부상을 당했던 만큼 민첩한 가로 움직임을 활용한 탄탄한 외곽 수비를 다시 펼칠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하지만 만약 탐슨이 이전의 공수 경기력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다면 골든스테이트의 전력도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부상으로 탐슨을 잃은 골든스테이트는 15승 50패 서부지구 최하위로 2019-2020시즌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새 시즌에는 스테픈 커리, 클레이 탐슨, 앤드류 위긴스, 드레이먼드 그린 4인방이 함께 팀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상위 순번 신인 합류도 예정돼 있다. 향후 골든스테이트의 전력이 꽤 위협적일 수 있다는 평가가 이미 나오는 이유다.

 

사진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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