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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근배 감독 "국내 선수들이 새롭게 거듭나는 시즌이 될 것"

[루키=태백, 박상혁 기자] 삼성생명이 임근배 감독의 지도하에 차근차근 다가오는 시즌을 준비 중이다.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는 지난 15일부터 강원도 태백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번 전지훈련은 함백산 1,330m 고지에 있는 태백선수촌 고지훈련장과 고원체육관, 그리고 태백종합운동장에서 트랙 훈련과 힐 트레이닝, 웨이트 트레이닝, 코어 운동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면서 선수들의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게 주 목적이다.  

18일 고원체육관에서 만난 삼성생명의 임근배 감독은 "올 시즌 새롭게 영입한 김익겸 컨디셔닝 코치와 상의 끝에 태백을 찾았다. 지금은 선수들의 몸을 만드는 과정인데 삼성트레이닝을 벗어나 훈련 환경에 변화를 준다는 것이 크다. 또 이곳 태백이 고원지대로 덥지가 않다. 낮 최고 기온이 21도일 정도로 서늘해서 선수들이 훈련을 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지훈련에 박하나와 이주연, 김한비는 동행하지 않았다. 

임 감독은 "박하나는 무릎 연골이 좋지 않다. 김한비도 왼쪽 무릎 연골이 좋지 않은데 8월 정도 합류할 예정이다. 이주연은 양쪽 발목이 안 좋았는데 한쪽을 시험삼아 수술했더니 본인도 그 효과를 느껴서 반대편도 수술을 했다. 주연이 역시 복귀는 8월 정도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비시즌에 삼성생명은 선수 구성에 다소 변화가 있었다. 빅맨 양인영이 FA 자격을 얻어 하나원큐로 팀을 옮겼고 보상선수로 김단비가 가세했다. 올해는 WKBL 6개 구단 외국인선수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런 점에서 국내 빅맨 양인영의 공백은 생각보다 큰 셈이다. 

임근배 감독은 주장인 배혜윤을 중심으로 박혜미와 김한별이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배)혜윤이는 지금까지처럼 해주면 된다. (김)한별이도 힘과 몸싸움 능력이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처럼 골밑 수비에서 역할을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박혜미가 살아나야 한다. 사실 혜미는 지난 시즌에 비시즌 훈련도 성실히 잘 소화했는데 무릎 부상을 당했다. 그래도 여전히 본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 남아있는 선수다. 지금은 부상을 모두 털고 팀 훈련에 성실하게 임하고 있다. 주로 배혜윤, 김한별의 백업 역할을 하겠지만 경우에 따라 선발이 될 수도 있다. 슈팅 능력이 있어서 미드레인지 슈팅을 연습하고 있는데 (성공률이) 나쁘지 않다"라고 말했다. 

앞선은 이주연과 윤예빈이 스타팅으로 기용될 전망이다. 이주연은 8월까지 건강한 몸 상태로 복귀하는 게 관건이고, 윤예빈은 남은 비시즌 훈련 기간 동안 혹시나 모를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프로 입단 이후 줄곧 부상에 시달려왔던 슈팅가드 이민지가 모처럼 정상 컨디션으로 비시즌 팀 훈련에 합류해 임근배 감독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이민지는 15일과 16일 오후에 진행된 함백산 러닝에서 두 번 모두 1등으로 들어오며 완벽한 부활의 신호탄을 쏘기도 했다. 

그는 "그동안 부상 때문에 제대로 된 모습을 보이지 못해서 팀도 선수 본인도 아쉬웠다. 이번에 부상을 털고 복귀해 성실하게 팀 훈련에 임하고 있다. 다가오는 시즌에 기회를 주려고 한다. 선수가 그 기회를 잘 잡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했다. 

지난 1월 9일 2019-2020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가장 마지막에 삼성생명의 지명을 받은 '여대부 르브론' 가드 이명관도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털고 부지런히 출전 기회를 노리고 있고, 동기이자 팀내에서 가장 어린 최서연 역시 처음 하는 팀 훈련에 힘들어하는 모습이었지만 나름 악착같이 참여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임근배 감독은 "김보미, 배혜윤부터 막내 최서연까지 선수들 모두 더운 가운데서도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 다가오는 시즌 외국인선수의 부재라는 변수가 있지만 우리는 이미 지난 시즌에 외국인선수 없이 6경기를 뛴 경험이 있고 워낙 외국인선수 때문에 국내선수들이 고생을 해서 어느 정도 트레이닝이 됐다고도 생각한다. 선수들이 이런 자신감을 갖고 시즌에 자신의 가진 경기력을 100% 발휘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박상혁 기자  jumper@rook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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