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이학철 기자] “(박)지현 언니한테 배워야 할 점이 많다.”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에 위치한 하나금융타운에서는 20일, '2020 하나원큐 3X3 Triple Jam(트리플잼)' 1차 대회가 펼쳐졌다.

지난 시즌 신인왕 출신인 KB스타즈의 허예은은 이윤미, 선가희, 이혜수와 함께 이번 대회에 참여했다. 특히 2번째 경기였던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는 2018~2019 시즌의 신인왕 출신인 박지현과의 맞대결이 주목을 받았다. 

허예은은 “지현 언니가 확실히 기술이 좋다. 언니한테 배워야 할 점이 많다. 언니가 신장도 크기 때문에 리바운드나 궂은일도 잘하셔서 그런 부분도 배워야 하고 기술들도 배우고 싶다”고 이야기한 뒤 “그래도 슛은 내가 조금 더 좋은 것 같다”며 웃음을 지었다. 

처음으로 참여한 3X3 농구는 어땠을까. 허예은은 “생각보다 너무 힘들다. 10분 동안 모든 에너지를 쏟아야 하는데 어떻게 보면 5대5 농구보다 더 힘든 것 같다. 공수 전환이 너무 빠르고 예기치 않은 상황들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비하는 것도 힘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허예은은 프로 진출 후 첫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허예은은 “감독님이 몸을 만들 시간을 많이 주셔서 계속 몸 만드는데 집중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제주도에서 훈련도 하고 왔다. 아직까지는 크게 힘든 부분은 없고 괜찮은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허예은은 “작년에 언니들을 잘 살려주고 싶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지키지 못했다. 결국에는 내가 공격을 하고 득점력이 있는 선수가 되어야 수비가 쏠리면서 언니들에게 찬스도 많이 나는 것 같다. 너무 주려고만 했던 것이 잘 안 된 부분인 것 같다. 다음 시즌에는 조금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다음 시즌 목표를 언급했다. 

사진 = 루키 사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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