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용인, 이동환 기자] “팀에서 기대를 많이 해줬다. 상무에서 돌아온 뒤에 팀과 팬분들의 기대에 항상 못 미쳤던 것 같다. 앞으로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

서울 삼성 썬더스의 슈터 임동섭이 반등의 시즌을 꿈꾸고 있다. 임동섭은 “앞으로는 팀과 팬들의 기대에 꼭 부응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임동섭은 지난 1일부터 STC에서 진행되고 있는 서울 삼성 썬더스 비시즌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18일 임동섭은 오후 훈련에도 일찌감치 나타나 슈팅 연습을 진행한 후 팀 훈련을 소화했다.

임동섭은 “휴가 기간 동안 어느 정도 떨어진 근력과 밸런스를 잡는 데 집중했다. 팀 훈련이 시작될 때 정상적인 몸 상태로 합류하고 싶었다. 떨어진 근력도 많이 돌아왔고 밸런스도 많이 좋아졌다. 지금은 별 문제 없이 팀 훈련을 소화 중이다. 몸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오후, 야간에 개인적으로 농구 훈련을 하고 그 외에는 단체로 진행하는 웨이트 트레이닝, 심폐 지구력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임동섭은 지난 시즌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본인에게도 아쉬움이 컸을 터.

임동섭은 “이미 지나간 시즌이라 개의치 않는다. 아쉬운 건 아쉬운 것이고 다시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오는 시즌에는 안 다치는 것을 목표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몸을 천천히 만든 뒤 코트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만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만난 임동섭은 전에 비해 몸이 슬림해진 느낌이었다. 이에 대해 묻자 임동섭은 체중은 변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임동섭은 “안 그래도 팀에 돌아오니 주변에서 다들 살이 빠졌다고 하더라. 그런데 사실 체중은 그대로다. 다만 휴가 기간 동안에 계속 몸 관리를 했다. 현재 92kg 정도인데 이게 저에겐 맞는 체중이라고 생각한다. 더 빼지도 찌우지도 않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오는 시즌엔 제가 잘해야 하는 게 맞다고 본다. 이제 나이가 적지 않다.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팀에서도 기대를 많이 해줬다. 상무에서 돌아온 뒤에 팀과 팬분들의 기대에 항상 못 미쳤던 것 같다. 앞으로는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새 시즌을 준비하는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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