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박상혁 기자] 일본인 최초의 KBL 리거가 탄생했다. 

원주 DB 프로미는 아시아쿼터 선수로 나카무라 타이치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DB는 나카무라 타이치 선수와 계약기간 1년, 보수 5천만원에 계약을 체결하고 입국을 위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나카무라 타이치는 1997년생으로 후쿠오카 오호리고와 호세이대를 졸업했으며, 일본대표팀에 선발되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바 있다.

지난 시즌에는 B.리그 쿄토 한나리즈의 선수로 41경기에 출전해 6.3득점(3점-39.4%), 2.1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주전으로 활약했다.

DB는 가드 포지션으로는 장신(190cm)에 스피드를 갖추고 있는 타이치 선수가 수비에서 팀에 활력소 같은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타이치는 구단을 통해 "아시아쿼터제를 통해 KBL에 처음 진출하는 첫번째 아시아 선수가 되어 영광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열심히 노력해서 빠른 시간 안에 한국 농구 팬 여러분들이 저의 이름을 기억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아시아쿼터제를 통한 첫 도전인 만큼 한일농구 교류에 긍정적인 역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 = DB 농구단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