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돌아오는 트리플잼의 라인업이 더 화려해졌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의 비시즌 최고의 이벤트 ‘WKBL 3x3 트리플잼’의 라인업 윤곽이 드러났다. 퓨처스 위주 선수로 꾸려졌던 예년과 달리 올 시즌에는 스타 선수들이 대거 출동한다.

아직 명단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아산 우리은행은 박지현과 나윤정을 라인업에 올렸다고 밝혔다. 두 선수 모두 지난 시즌 우리은행 우승에 큰 공을 세운 핵심 자원들. 아울러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3x3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김진희도 부상을 떨치고 모처럼 출전한다는 소식.

이 밖에도 청주 KB는 19-20시즌 신인왕 허예은으로 맞불을 놓는다. 우리은행과 대진이 성사될 경우, 박지현-허예은 두 1순위 & 신인왕 출신 선수들의 맞대결도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전망. 

부천 하나은행은 이번 FA시장에서 새롭게 영입한 양인영을 내세운다. 지난해 열린 트리플잼 3회 대회에서 MVP를 차지한 적 있는 김지영도 출격. 인천 신한은행 역시 지난 시즌 주전으로 활약했던 김이슬과 김연희가 나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부산 BNK는 2년 연속 리그 도움 1위를 차지한 안혜지가 출격하며, 용인 삼성생명은 지난 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지명됐으나 퓨처스리그 출전이 없었던 최서연이 첫 공식 경기에 나설 것으로 알렸다.

한편, 이번 대회는 오는 20일과 21일 양일간 인천 서구 하나글로벌캠퍼스에 위치한 하나은행 여자농구단 연습체육관에서 열린다. 경기 전까지 코로나19 사태가 급격히 호전되지 않는 한, 경기는 무관중으로 열릴 가능성이 크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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