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The NBA's back.” 

NBA가 마침내 돌아온다.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4일(한국시간) “The NBA's back.(NBA가 돌아온다)”이라는 트위터와 함께 사무국이 확정한 시즌 재개 방안을 보도했다. 사무국은 각 팀에 재개 방안을 모두 공유했으며, 곧 열릴 이사회 역시 이를 승인할 예정이라고.

보도에 따르면, 재개 일시는 현지시간으로 7월 31일이며 장소는 올랜도 근방의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콤플렉스다. 사무국은 이곳으로 30개 팀 중 22개 팀을 초청한다. 22개 팀은 서부 13개 팀, 동부 9개 팀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는 현재 정규시즌 순위를 기준으로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8위 팀과 승차가 6경기 이내에 있는 팀들이다.

동부 : MIL, TOR, BOS, MIA, IND, PHI, BKN, ORL, WAS
서부 : LAL, LAC, DEN, UTA, OKC, HOU, DAL, MEM, POR, NOP, SAC, SAS, PHX

22개 팀은 원래 남은 경기 수와 상관없이 8경기로 정규시즌 순위를 판가름해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낸다. 

중요한 건 정규시즌을 모두 마친 시점에서 8위와 9위의 승차다. 만약 8위와 9위의 격차가 4경기 이하일 경우, 두 팀은 일종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 양 팀 중 2승을 먼저 하는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는데, 8위는 1승을 먼저 안고 시작한다. 쉽게 말해 KBO리그의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같은 방식.

또한,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초청 예정인 22개 팀은 팀별로 먼저 소집한 뒤, 7월 중 올랜도에서 전체 트레이닝 캠프를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리그가 멈춘 3월 11일 이후 약 90여 일 만에 전해진 희소식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