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이학철 기자] “최대한 내 장점을 살려서 하고 싶다.”

부천 하나은행 선수단은 인천 서구 청라에 위치한 하나은행 글로벌 캠퍼스 내 체육관에서 다가오는 시즌을 위한 비시즌 훈련에 한창이다. 

신지현은 “팀에 합류한지 한 달 정도 지났다. 러닝부터 조금씩 하면서 몸을 끌어올리고 있는 단계다. 기본기 위주로 훈련하고 있다”며 비시즌 근황을 전했다. 

이어 신지현은 “분위기 전환용으로 축구나 발야구도 한 번씩 한다. 2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신흥민’이었는데 요즘에는 다칠까봐 조절하면서 하고 있다”며 웃어보였다. 

커리어-하이를 새로 썼던 2018-2019시즌과 비교해 지난 시즌에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인 신지현이다. 8.09점이었던 평균 득점은 7.00점으로 떨어졌고 이외에도 전반적인 기록이 다소 하락하며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신지현은 “아무래도 재작년보다 임팩트도 없었고 부족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스스로 많이 준비하지 못한 것 같아서 이번에는 뭐가 부족한지 많이 생각하면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작년에는 장점을 못 살리고 단점만 부각되는 느낌을 받아서 이번에는 최대한 장점을 살려서 하고 싶다”며 지난 시즌을 돌아봤다. 

다음 시즌에는 외국인선수가 없이 시즌을 치러야 한다. WKBL이 최근 외국인선수 제도를 잠정 폐지했기 때문.

신지현은 “외국인선수가 없는 시즌은 프로에 와서 처음이다. 기대가 되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한다. 국내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가 갈 수 있는데 그 점을 살려서 잘하고 싶다. 물론 가드 입장에서는 외국인선수가 있는 것이 더 편할 수도 있지만 국내 선수들끼리 합을 잘 맞추면 충분히 좋은 부분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