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배승열 기자] 오누아쿠가 DB의 제안에 화답했다.

원주 DB 프로미 농구단은 29일 외국선수 치나누 오누아쿠와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누아쿠는 지난 시즌 40경기에서 평균 14.4점 10.3리바운드 2.5어시스트 1.4스틸 1.5블록슛으로 맹활약했다. 뛰어난 대인방어 능력과 팀 수비 이해도를 앞세워 김종규와 함께 DB의 골밑을 철옹성으로 만들었다. 경기당 5.2점의 페인트존 득점을 기록하며 이 부분 리그 전체 7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대들보 오누아쿠의 공수 존재감 속에 DB는 지난 시즌을 리그 공동 1위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시즌이 끝난 후에도 DB는 오누아쿠와 재계약을 적극 검토해왔다. 그리고 재계약 제안 마감 시한이었던 22일 전에 오누아쿠에 러브콜을 보냈다.

오누아쿠도 여기에 화답했다. 오누아쿠는 29일에 DB에 연락해 재계약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오는 시즌에도 KBL에서 오누아쿠의 모습을 볼 수 있게 됐다. FA 시장에서 전력 누수를 최소화하고 오누아쿠의 마음까지 다시 붙잡은 DB는 2020-2021시즌에 우승후보의 행보을 가져갈 전망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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