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올 시즌은 르브론이 MVP라고 생각한다.”

데미안 릴라드가 올 시즌 MVP 레이스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LA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수상자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데미안 릴라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ESPN 토크쇼 ‘제일런 앤 재코비’에 출연해 2019-2020 정규시즌 MVP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진행자인 제일런 로즈가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르브론 제임스 중 누가 MVP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묻자 릴라드는 “두 선수에게 개인적인 감정은 전혀 없다. 하지만 둘 중 한 명을 고르라면 이번 시즌은 르브론 제임스라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릴라드는 “레이커스는 현재 서부 1위에 올라 있고 시즌 내내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르브론은 어시스트 리그 1위에 올라 있으며 평균 득점은 25점에서 26점 사이를 기록 중이다”라고 말했다.

릴라드는 르브론이 나이, 압박감 등 이겨내야 할 것이 많은 선수임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르브론은 나이가 많고 몸에 누적된 피로도 많은 선수”라며 “그런 상황에서 경기 중에 대화도 많이 해야 하며 작은 플레이 하나, 하나가 화제가 되고 압박감에 시달려야 하는 입장이다. 그 와중에 훌륭한 수준의 플레이를 펼치고 있기도 하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올 시즌 MVP는 르브론”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르브론은 60경기에서 평균 25.7점 7.9리바운드 10.6어시스트 야투율 49.8%를 기록하며 만 35세에 걸맞지 않은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릴라드의 말대로 소속팀 레이커스는 시즌 초부터 꾸준히 서부 1위를 질주 중이다.

다만 MVP 레이스에서는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에 밀리는 분위기다. 올 시즌 아데토쿤보는 29.6점 13.7리바운드 5.8어시스트 1.0스틸 1.0블록슛 야투율 54.7%를 기록하며 밀워키를 동부 1위, 리그 전체 1위로 이끌고 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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