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존 월이 복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워싱턴 위저즈의 존 월은 27일(이하 한국시간) 공개된 ESPN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존 월은 “계속 회복에 집중하고 있는 단계”라고 단서를 달면서도 “현재 컨디션은 110%다. 정말 건강해졌다”라며 현재 상태를 설명했다.

2018년 12월 말 왼발 뒤꿈치 수술을 받았던 월은 한 달 뒤인 2019년 1월에 더 큰 부상을 당했다. 집 계단에서 미끄러 넘어졌고 그 과정에서 왼쪽 아킬레스건이 파열된 것이다.

결국 아킬레스건 재건 수술까지 받은 월은 최소 1년 이상 뛸 수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실제로 월은 현재 1년 넘게 코트에 나서지 않고 있다.

오랫동안 경기에 뛰지 못했기 때문일까? 월은 코트 복귀를 고대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코트에 나가서 뛸 생각을 하니 몸이 근질거린다”라고 덧붙였다.

월이 자리를 비운 17개월 동안 워싱턴의 상황이 꽤 바뀌었다. 2옵션이었던 브래들리 빌이 한층 더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며 사실상 팀의 에이스가 됐다. 루이 하치무라가 데뷔한 가운데 이적생 다비스 베르탕스는 폭발적인 3점슛 생산력을 앞세워 팀의 핵심 슈터로 자리잡았다. 월이 마지막 경기를 뛰었던 2018년 12월 말과는 많은 것이 달라졌다.

“코트에 돌아가는 일에 집중하며 시간을 보냈다”라고 말한 월은 “빌이 어떻게 성장하는지, 우리 팀이 어떻게 발전하는지도 지켜봤다. 다음 시즌을 대비하기 위해 우리가 어떤 변화를 가져가고 있는지, 우리가 어떤 것을 시도하고 있는지도 유심히 살펴보며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부상 후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월이 이번 시즌 중에 복귀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아직 들리지 않고 있다. 월은 2020-2021시즌 개막에 맞춰 코트에 돌아올 가능성이 현재까지는 높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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