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좀처럼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명예의 전당 행사가 연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보스턴 글러브’의 개리 워시번은 오는 8월 29일(현지시간)로 예정되어 있던 명예의 전당 행사의 연기 가능성을 보도했다. 현재 명예의 전당 측은 행사를 10월 중순 혹은 내년 봄으로 미룰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명예의 전당 측은 행사가 취소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일축했다. 명예의 전당 회장을 맡고 있는 존 돌레바는 “2020년 명예의 전당 대상자들은 별도의 행사를 반드시 가질 것이다. 모든 명예의 전당 대상자들은 그 가치를 인정받을 자격이 있다. 내년에 행사를 두 번 개최할 가능성 역시 열어두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번 명예의 전당에는 코비 브라이언트, 케빈 가넷, 팀 던컨 등 NBA 무대를 주름잡았던 슈퍼스타들이 대거 입회할 예정이다. WNBA의 전설이었던 타미카 캐칭 역시 이름을 올렸고, 바바라 스티븐스, 킴 멀키, 에디 스턴, 루디 톰자노비치, 패트릭 바우먼 등도 대상자로 선정됐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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