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터닝포인트로 삼으려고 한다.”

배병준이 SK에 합류하게 됐다. KGC에서 활약을 이어가던 배병준은 25일 SK의 우동현과 맞트레이드 되면서 SK 유니폼을 입게 됐다. 

데뷔 이후 두 번째 이적. 배병준은 지난 2018-2019시즌을 앞두고 LG에서 KGC로 이적한 바 있다. 이적 첫 해 47경기에서 평균 13분 16초를 뛰며 5.2점 1.6리바운드의 쏠쏠한 활약을 선보였다. 

배병준은 “팀을 한 번 옮긴 경험이 있어서 그런 부분에서는 두려움은 없다. KGC 이적 후 잘 풀린 기억이 있어서 이번에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터닝포인트로 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SK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지난 시즌에는 2018-2019시즌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배병준이다. 30경기 출전에 평균 출전 시간은 5분 17초로 줄어들었다. 기록 역시 0.9점 0.6리바운드로 급감했다. 

“특별한 부상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밝힌 배병준은 “컨디션도 올라오지 않았고 다른 선수들과의 경쟁에서 밀렸던 부분이 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배병준은 “SK는 선수단의 분위기가 굉장히 좋은 팀이라고 들었다. 우선은 팀에 녹아들고 적응하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그 다음에는 감독님께서 원하시고 주문하시는 농구를 잘 수행해내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만 잘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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