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마크 큐반 댈러스 구단주가 포르징기스 트레이드를 되돌아봤다.

댈러스 매버릭스의 마크 큐반 구단주는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출연한 WFAN 라디오 방송에서 크리스탭스 포르징기스 트레이드를 제안 받은 후의 감정과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큐반은 “(트레이드 제안을 받았을 때) 무척 짜릿했다”며 “이게 NBA에서 일어나는 일인가 싶었다. 휴스턴이 했던 제임스 하든 트레이드를 우리도 해낸 기분이었다. 하든이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됐을 때 나는 ‘젠장, 왜 우리는 저런 오퍼를 받지 못했을까’라고 아쉬워했었다. 당시에 우리는 오클라호마시티와 전혀 엮여 있지 않았다. 단 한 번의 전화를 휴스턴이 받고 OK를 하면서 트레이드가 성사된 걸로 안다. 포르징기스 트레이드도 그랬다”라고 회상했다.

트레이드는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뉴욕이 포르징기스를 카드로 댈러스에 트레이드를 문의했고 결국 2019년 1월 31일 양측은 빅딜에 합의했다. 포르징기스, 코트니 리, 팀 하더웨이 주니어가 댈러스로 가고 디안드레 조던, 웨슬리 매튜스, 데니스 스미스 주니어, 2021년 1라운드 비보호 지명권, 2023년 1라운드 보호 지명권이 뉴욕으로 가는 트레이드였다.

그리고 2019-2020시즌에 맞춰 포르징기스는 코트로 돌아왔다.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 여파를 극복하고 올 시즌 평균 19.2점 9.5리바운드 2.1블록슛을 기록하고 있다. 다소 부진한 기간도 있었지만 점점 더 폼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큐반은 “뉴욕과 예전에도 포르징기스 트레이드를 이야기한 적 있었다. 원래 단장들은 항상 대화를 나눈다”라며 “뉴욕이 포르징기스를 포기하면 언제든지 트레이드를 할 생각이 있었다. 그리고 뉴욕이 마음을 바꾸고 연락을 줬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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