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고양, 김영현 기자] “3대3 농구는 경기 템포가 빠르고, 박진감이 넘친다”

컴투스 KOREA3X3 프리미어리그 2020 4라운드가 열린 스타필드 고양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의 ‘에이스’ 김동우를 만났다. 김동우는 3라운드까지 총 44득점을 올리며, 방성윤(한울건설)과 함께 득점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3대3 농구를 대표하는 선수로 볼 수 있다.

청주에서 농구 교실을 운영 중인 그는 “매주 수업을 한 후에 경기를 뛰러 온다. 청주에서 고양까지의 여정이 피곤하긴 하지만, 지난해에도 똑같이 해서인지 이제 적응한 것 같다. 또 경기를 뛰고 나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좋다”며 3대3 농구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올 시즌 아프리카 프릭스 소속으로 뛰고 있는 그는 “구단에서 선수들의 편에서 많이 생각해주시고, 지원도 적극적으로 해주시려고 한다”며 구단의 지원에 만족감을 표했다.

현재 아프리카 프릭스는 석주일 전 해설위원이 사령탑을 맡고 있다. 이에 그는 “감독님과 막상 가까이서 지내보니 무섭다기보다, 동네 푸근한 아저씨 같으시다”며 농구적으로는 “득점 외에 리바운드나 수비 등 팀에 도움 되는 부분도 생각하라고 하신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창단한 팀인 만큼 선수들끼리 호흡을 맞추는 데 여념이 없을 터.

그는 “현재 호흡을 맞춰가는 과정이다. 소속 선수들이 지방에 살다 보니 한곳에 모여서 연습하기 힘든데, 그래도 점점 맞아가는 것 같다”며 긍정적으로 답했다.

마지막으로 3대3 농구를 대표하는 그에게 3대3만의 매력이 무엇인지 물었다.

이에 그는 “5대5 경기는 4쿼터로 진행하는데, 3대3은 총 경기 시간이 10분인 데다 특정 팀이 21점을 넣으면 경기가 그대로 끝나다 보니 박진감이 넘친다. 템포가 빨라서 뛰는 선수로서 힘든 부분도 있지만, 이런 게 3대3의 매력인 것 같다”며 콕 짚어 말했다.

이날 김동우는 부상에서 돌아온 한준혁과 호흡을 맞추며, 외곽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이들의 활약에 힘입은 아프리카 프릭스는 4라운드를 2승 무패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사진 = 한국3대3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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