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브루클린이 브래들리 빌 영입을 추진할까.

브루클린 네츠의 진짜 도전은 오는 2020-2021시즌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지난해 여름 FA 시장에서 영입한 케빈 듀란트가 본격적으로 코트에 나서기 때문이다.

케빈 듀란트-카이리 어빙을 보유한 브루클린이 향후에 노릴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그래서일까? 브루클린이 우승 가능성을 노리기 위해 빅3 결성을 노리고 있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나왔다. 브루클린이 타겟으로 삼고 있는 또 다른 스타는 워싱턴 위저즈의 브래들리 빌이다.

‘뉴욕데일리뉴스’의 스테판 본디 기자에 따르면 브루클린은 최근 브래들리 빌 영입에 대한 내부 논의를 진행했다고 한다. 단순히 이름만 거론된 것인지 혹은 본격적인 영입 목표로 빌이 리스트에 올라간 것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일단 브루클린이 다가올 새 시즌을 앞두고 올스타 레벨 이상의 선수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만큼은 분명해보인다.

본디 기자는 현재 브래들리 빌이 2,900만 달러에 달하는 연봉을 받고 있으며, 만약 빌 영입을 노릴 경우 브루클린은 스펜서 딘위디(1,150만 달러), 카리스 르버트(1,620만 달러), 재럿 앨런(390만 달러) 등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2016년 여름 워싱턴과 5년 1억 2,720만 달러에 재계약한 빌은 지난해 10월 워싱턴과 2년 7,180만 달러 연장 계약에 합의한 상태다. 빌은 2022-2023시즌까지 워싱턴 유니폼을 입을 수 있으며, 자신이 원하면 2022년 여름에 1년 먼저 FA 선언이 가능하다.

한편 빌은 올 시즌 평균 30.5점 4.2리바운드 6.1어시스트 야투율 45.5%를 기록하며 존 월 없는 워싱턴에서 에이스 역할을 맡고 있다. 현재 제임스 하든(34.4점)에 이어 득점 부문 리그 전체 2위를 달리는 중이기도 하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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