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박상혁 기자] 자이언 윌리엄슨이 언제 재개될 지 모르는 시즌을 위해 재활을 이어가고 있다. 

뉴올리언스 지역 언론인 'NOLA.com'에 따르면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구단은 NBA 사무국에 자이언 윌리엄슨과 켄리치 윌리엄스 두 선수의 치료 및 재활을 연습 체육관에서 하게 해달라고 요청했고 사무국이 이를 받아들여 현재 진행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뉴올리언스의 프랜차이즈 선수인 자이언 윌리엄슨은 시즌 개막 직전에 오른쪽 무릎 반월판 수술 후유증으로 올해 초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1월 22일 샌안토니오 전에서 드디어 데뷔전을 가진 그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시즌이 중단될 때까지 19경기에 출전해 경기당 평균 23.6득점, 6.8리바운드, 2.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복귀 이후 기대한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준 셈이다. 

그러나 복귀할 수 있었다고 해도 자이언에게 수술을 받은 무릎의 재활과 보강 운동은 필수적이다. 허리 부상으로 2개월 이상 결장한 켄리치 윌리엄스 역시 치료 및 재활이 필요한 상황. 

이에 뉴올리언스 구단은 봉쇄 기간 동안 구단의 연습 체육관에서 두 선수가 재활을 계속할 수 있도록 NBA 사무국에 요청했고 사무국의 허가 하에 시즌 중단 후에도 연습 체육관에서 틈틈이 몸을 만들고 있었다.

뉴올리언스 구단 관계자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이언은 수술한 무릎 주변의 근력 강화와 동시에 유연성을 높이는 재활을 계속했다. 자이언에게 유연성을 기르는 재활은 매우 중요하다. 봉쇄 기간 동안 코트에서 훈련은 허용되지 않았지만, 필요한 재활을 계속할 수 있었다. 허가를 내준 리그 사무국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일시중단 상태인 NBA 2019-2020시즌은 6월 하순과 7월 사이에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 재개된다면 남은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향한 중하위권팀들의 경기가 남아 있는 상황.

시즌 중단 전까지 28승 36패로 서부지구 10위에 머물고 있는 뉴올리언스로서는 언제 재개될 지 모르는 리그에 대비해 건강한 상태의 자이언이 필수적이다. 

구단의 바람대로 충실한 재활을 하고 있는 자이언 윌리엄슨이 언젠가 재개될 리그에서 어느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 = 뉴스1/로이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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