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당연히 해야 할 우승을 한 기분이었다. 기쁘지 않은 우승이었다.”

골든스테이트 밥 마이어스 단장이 2018년 파이널 우승에 대해 기쁘지 않은 우승이었다고 이야기를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밥 마이어스 단장은 17일(이하 한국시간) 공개된 ESPN과의 인터뷰에서 2018년 파이널 우승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했다. 당시 골든스테이트는 파이널에서 클리블랜드를 4전 전승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7년에 이은 2년 연속 우승이었다.

하지만 밥 마이어스 단장은 당시 우승에 대해 기쁘지 않은 우승이었다고 회상이었다.

마이어스 단장은 “케빈 듀란트와 함께 한 (2018년의) 두 번째 파이널 우승은 우리가 당연히 해야 할 우승을 한 기분이었다. 기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많은 사람들이 (당시의 우승에 대해) 저마다 다르게 느낄 것이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어스 단장의 이 발언이 알려진 후 케빈 듀란트는 SNS를 통해 다소 거친 반응을 보였다.

듀란트는 2018년 골든스테이트의 우승 장면이 찍힌 사진이 한 SNS 계정에 게시물로 올라오자, 사진 속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마이어스 단장의 표정을 꼬집으며 “사진 속에서는 엄청 행복해이는데?”라고 댓글을 달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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