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배승열 기자] DB가 3명의 주요 내부 FA와 재계약했다.

원주 DB 프로미는 13일 김현호, 윤호영, 김태술과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더불어 삼성에서 FA 자격을 얻었던 배강률도 영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현호를 붙잡은 것은 의미가 있다. 김현호가 올해 FA 시장에서 상당한 관심을 받은 내부 FA였기 때문. 하지만 결국 DB가 김현호의 마음을 잡는 데 성공했다. 조건은 계약 기간 3년에 보수 총액 2억 2천만원이다.

김현호는 2011년 DB의 전신인 동부에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입단한 후 꾸준히 원주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에는 34경기에 나와 평균 20분 48초 6.3점 2.3리바운드 2.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프로 데뷔 후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했고 득점과 어시스트에서는 커리어-하이를 기록했다.

아울러 DB는 프랜차이즈 스타 윤호영과도 재계약에 성공했다. 조건은 3년 보수 총액 3억원. 이로써 DB는 다음 시즌에도 윤호영-김종규-외국선수로 이어지는 'DB 산성'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김태술 역시 DB에 남기로 했다. 계약 기간 1년에 보수 총액 1억원이다. 김민구를 놓친 DB는 다행히 김현호와 김태술을 잔류시키면서 가드진 전력 누수를 최소화하는 데 성공했다.

외부 FA 중에는 배강률을 영입했다. DB와 배강률은 계약 기간 1년 보수 총액 5천만원에 계약에 합의했다. 배강률은 지난 시즌 삼성 소속으로 보수 총액 4,500만 원을 받았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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