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이번 시즌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비는 케빈 듀란트의 모습을 볼 수 있을까.

듀란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브루클린으로 이적하며 또 다른 도전에 나섰다. 그러나 아직까지 듀란트가 브루클린의 유니폼을 입고 상대 수비의 머리 위로 슛을 터뜨리는 장면은 목격되지 않고 있다. 지난 시즌 파이널 도중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당한 듀란트의 몸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

당초 이번 시즌을 나서는 것은 불가능한 상태였던 듀란트였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리그가 의도치 않게 휴식기를 가지게 되면서 그의 시즌 복귀설 역시 조금씩 들려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에 따르면 리그가 다시 재개되더라도 듀란트가 코트로 돌아오는 일은 없을 전망이다. 

최근 워즈나로우스키는 “듀란트는 올해 돌아오지 않는다. 브루클린은 그를 무리해서 뛰게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단정지었다. 

이번 시즌 브루클린은 30승 34패의 기록으로 동부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듀란트와 함께 영입한 카이리 어빙 역시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낸 성과다. 이런 상황에서 듀란트까지 합류한다면 브루클린은 더욱 무서운 팀으로 거듭날 수 있다. 그러나 듀란트는 다음 시즌 복귀를 목표로 재활을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단된 리그는 여전히 언제 재개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아담 실버 총재는 “5월이든 6월이든 서둘러서 결정을 내리지 않을 수도 있다”며 재개 여부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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