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박지수가 올해는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지 않는다. 

박지수의 WNBA 소속 팀인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박지수의 2020시즌 불참 소식을 알렸다. WNBA에 합류하는 대신 박지수는 국내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018년 W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17순위로 지명됐던 박지수는 곧바로 라스베이거스로 트레이드된 후 2시즌을 뛰었다. 통산 57경기에 나서 평균 1.9점 2.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WNBA의 개막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박지수에게도 변수가 생겼다. 이에 박지수는 올해는 WNBA 무대에서 활약하는 대신 국내에서 훈련을 이어가기로 결정을 내렸다. 

라스베이거스에서 박지수를 지도하고 있는 빌 레임비어 감독은 “박지수는 지난 2년 간 훌륭한 프로 정신을 보였다. 2021시즌에는 돌아오기를 기대한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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