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박상혁 기자] NBA 드래프트가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기에 NBA 사무국은 2020-2021시즌 개막을 12월로 미루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 통신은 2일(이하 한국시간) NBA 사무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오는 5월에 시카고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드래프트 순서 추첨 및 컴바인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드래프트 추첨은 드래프트를 시행하기에 앞서 직전 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팀을 상대로 1순위부터 14순위까지 순번을 추첨하는 행사이며, 드래프트 컴바인은 드래프트 지명 대상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행사인데 이 두 가지를 동시에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NBA 사무국은 성명을 통해 감염 전문가 및 정부 당국과의 협의를 계속할 것이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발표하겠다고 발표했다. 연기에 따른 새로운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NBA 사무국은 6월 25일에 예정되어 있는 드래프트의 연기 또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ESPN은 NBA의 차기 시즌 개막이 12월이 될 것이라는 보도도 덧붙였다.

매체는 “12월에 시즌을 시작하더라도 12월부터 바로 팬들이 경기장을 찾기는 어려울 것이다. 아마 3월은 돼야 예전 수준으로 관중들이 입장하지 않겠느냐”는 코멘트를 인용했다.

또 ESPN은 “만일 2019-2020시즌이 재개돼 9월이나 10월에 끝날 경우 2020-2021시즌 개막이 미뤄지는 것은 불가피할 것”이라며 “아직 2020-2012시즌 개막과 관련해 정해진 것은 없다”고 전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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