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오리온이 강을준 감독을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다소 놀라운 선택이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구단은 28일 보도 자료를 통해 강을준 감독이 2020-2021시즌부터 감독직을 맡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리온은 지난 시즌 중 추일승 감독이 물러난 뒤 김병철 수석코치가 잠시 감독 대행을 맡았다. 김 대행이 정식 감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으나 오리온은 보다 경험이 풍부한 강을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강 감독은 KBL 팬들에게 LG를 이끌던 모습으로 기억되는 지도자다. 2008년부터 2011년까지 LG를 이끌었고 이후 9년 동안 야인 생활을 했다. LG 시절에는 작전타임에 다양한 명언을 남겨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강을준 감독의 풍부한 지도자 경력과 경험을 믿고 함께 하게 됐다. 공식 보도 자료를 통해 설명드린 것 그대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병철 대행은 다시 수석코치로 복귀해 오리온을 이끌 전망이다. 2019-2020시즌을 13승 30패 리그 최하위로 마무리한 오리온은 오는 시즌부터 강을준 감독의 지휘 아래 하위권 탈출을 노린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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