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남은 계약 기간이 4년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1년, 1년이라고 생각하고 매 시즌 최선을 다해 나아가겠다.”

이상범 감독이 다시 DB와 손을 맞잡았다. 원주 DB 프로미 농구단은 28일 보도 자료를 통해 이상범 감독과 4년 재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감독은 지난 2017-2018시즌부터 DB의 지휘봉을 잡았다. 첫 시즌부터 약체로 꼽혔던 DB를 정규리그 1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으로 이끄는 파란을 일으켰다. 2019-2020시즌도 DB를 공동 1위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이 감독은 3년 동안 2번의 감독상을 수상하면서 KBL을 대표하는 명장으로 거듭났다.

DB가 이런 이 감독을 놓칠 리 없었다. 4년 재계약을 맺으며 양측은 서로에 대한 신뢰를 확인했다.

28일 루키더바스켓과의 전화통화에서 이 감독은 “저에게 믿고 흔쾌히 더 기회를 주신 구단께 감사드린다”며 “남은 계약 기간이 4년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1년, 1년이라고 생각하고 매 시즌 최선을 다해 나아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대한 소망도 드러냈다. 이 감독은 “3년 동안 아쉽게 챔피언결정전 우승은 없었다. 향후에는 당연히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목표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더불어서 DB를 명문구단, 오고 싶어하는 구단으로 만들겠다. 선수들이 활기차고 밝게 운동하는 팀으로 계속 만들어가고 싶다. 앞으로 그게 더 정착이 될 수 있도록 저도 나름대로 많이 노력할 것이다. 그래야 우리가 원하는 우승도 따라온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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