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이학철 기자] “감독님이 원하시는 빠른 농구가 펼쳐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LG의 8대 사령탑으로 부임한 조성원 감독은 27일 KBL 센터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서 강조한 조성원 감독의 농구 색깔은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 조성원 감독은 “100점을 주면 101점을 넣는 농구를 펼치겠다”며 공격적인 스타일의 농구를 예고했다. 

기자회견 자리에 참석해 강병현, 조성민, 박정현과 함께 꽃다발을 건넨 김시래는 이에 맞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성원 감독이 추구하는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는 김시래의 색깔과도 잘 어울리는 농구다.

김시래는 “내 장점이 스피드인만큼 감독님의 빠른 농구가 펼쳐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빠르면서 공격적인 농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또한 김시래는 “현재 선수단이 휴가 중이다. 따라서 감독님과 제대로 이야기를 나눠볼 기회는 없었다. 하지만 여기서 들어보니 선수들과의 소통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시는 것 같다. 또 주위에서 감독님이 선수들을 잘 생각해주시는 분이라고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직접 뵈니 그런 이야기와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선수로서 감독님의 믿음에 보답하도록 하겠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조성원 감독은 자신의 훈련 방식에 대해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로 짧게 가져갈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대신 선수들이 개인 훈련을 통해 얻어가야 할 부분이 많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부분에 대해 김시래는 “감독님들마다 스타일이 다른 부분이 있는 만큼 이에 대해 이야기 할 것은 없다. 다만 개인 훈련을 통해 선수들이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한다는 말씀에는 공감한다. 감독님의 생각과 선수들의 의지가 조화롭게 이뤄져야 할 것 같다. 앞으로 감독님과 좋은 유대 관계를 형성해 재밌는 농구를 했으면 한다”고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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