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전태풍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전태풍은 최근 <루키 더 바스켓>이 진행하고 있는 ‘My 리플스토리’에 출연했다. 

전태풍은 신명호에게 패스를 건넨 후 머리를 감싸쥐었던 유명한 사건에 대해 “당시 코너에 김효범이 있는 줄 알았다. 그러고나서 (신)명호 눈치를 보면서 수차례 사과했다”며 웃어보였다. 

또한 한국어 실력을 물어보는 질문에 대해서는 “선수들에게 배웠다. 초창기에는 하승진한테 배웠는데 하승진이 욕을 제대로 뜻을 알려주지 않고 알려줘서 동네방네 다니면서 그 욕을 하고 다녔다”며 재밌는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선수들의 질문에 대한 응답도 있었다. 현재 전태풍은 3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데 더 낳을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혀 없다. 2명이었을 때는 와이프랑 내가 1대1 대인마크가 됐는데 3명이 되니까 존 디펜스를 해야 했다. 숭숭 뚫렸다”며 신박한 답변을 내놨다. 

또한 미디어데이 당시 자신을 정말 알아보지 못했느냐는 양홍석의 질문에 대해서는 “정말 몰랐다. 전자랜드나 KGC 선수인 줄 알았다”며 확인사살을 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전태풍은 허재 감독과의 추억, KBL에서의 에피소드들, 최근 논란이 되었던 천기범과의 사건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이어갔다. 전태풍의 <My 리플 스토리>는 유튜브 ‘루키더바스켓TV’ 채널 혹은 네이버 TV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My 리플스토리>는 선수들이 직접 자신을 향한 댓글과 주변 동료들의 메시지를 읽고 그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코너다. 전태풍은 강상재의 지목을 받아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 = KBL 제공
영상 촬영 및 제작 = 이학철 기자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