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박상혁 기자] 일본의 프로농구 선수 가운데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일본의 스포츠매체인 스포츠닛폰은 2일 일본프로농구 B.리그 오사카 에베사 소속의 선수 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프로야구 NPB와 프로축구 J리그에서는 사례가 나왔지만 농구인 B.리그에서 확진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사카 구단은 개인 정보 보호 차원에서 선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구단 사이트에 따르면, 해당 선수는 지난달 27일 발열 증세를 보여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자택에서 대기했다. 다음날인 28일 피로감과 더불어 기침 증세를 보여 의료기간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었다. 

그러나 29일이 되서도 열이 내려가지 않는 상태를 지켜보다 30일 팀 주치의의 조언으로 PCR 검사를 실시한 끝에 지난 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확인됐다. 

오사카 구단은 이 기간 동안 다른 여러 선수들이 발열 증세를 보였고 열이 내린 선수 1명에 대해서는 후각 기능에 이상이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사카 구단 측은 접촉자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라고 했으며 홈구장 겸 연습체육관에 대한 방역 작업도 이미 끝냈다고 밝혔다. 

사진 = 오사카 에베사 구단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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