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양동근이 정든 코트를 떠난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31일 양동근이 2019-2020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양동근은 지난 2004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되며 현대모비스에 입단했다. 이후 14시즌 동안 오직 현대모비스에서만 뛰며 정규리그 우승 5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6회를 경험했다. 정규리그 MVP는 4번, 플레이오프 MVP는 3번 수상했다.

2019-2020시즌을 끝으로 양동근은 계약이 만료된 상황이었다. 재계약 혹은 은퇴의 선택지가 있었다. 결국 양동근은 현대모비스 구단과 상의한 끝에 코트를 떠나 지도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양동근은 4월 1일 KBL센터에서 은퇴 공식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해외 코치 연수를 통해 ‘지도자’라는 새로운 목표에 본격 도전한다. 현대모비스 구단도 이를 적극 지원해 그의 은퇴 후 행보를 함께한다는 계획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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