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박상혁 기자] 일본프로농구 B.리그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B.리그는 25일 '리그 중단 경기 수를 기존 95경기에서 한 경기 추가한 96경기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추가된 경기는 B2 리그 도쿄 엑설런스 vs 코시가야 알파스의 경기다. 

이 경기는 구단 사정으로 인해 원래 일정에 진행되지 못하고 4월 1일 개최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난 17일 B.리그 사무국의 발표에 따라 다시금 일정을 조절했지만 체육관 대관 문제 등이 겹치면서 결국 중단 대상 경기에 추가됐다. 

B.리그 사무국은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 첫날 선수들의 발열 증세가 나타나면서 지난 17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3월 20일부터 4월 1일까지 예정된 B1, B2의 정규리그 경기 95경기를 중단한 바 있다. 여기에 한 경기가 더 추가되면서 B.리그의 시즌 중단 경기는 총 96경기가 됐다. 

오오카와 마사아키 총재는 "이런 위기 상황에서 농구로서 일본을 건강하게 만드는 것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무관중 경기를 준비하고 진행했지만 결국 시즌 일시 중단이라는 결론에 이르게 됐다. 리그 운영자로서 많은 사전 준비를 했지만 선수들의 심리적인 부분을 챙기지 못한 것을 미안하게 생각한다. 그러나 급변하는 변화 속에 일본농구선수회와 각 구단, 그리고 B.리그 사무국이 신속하게 논의를 거듭한 끝에 일시 중단이라는 결정을 내릴 수 있던 것은 긍정적인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 선수와 구단, 리그 사무국이 납득하고 만족할 수 있는 방향을 논의하고 결정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B.리그는 아직까지 시즌 종료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B.리그 사무국은 "4월 4일(토) 이후의 경기 개최 및 포스트 시즌의 실시 계획에 대해서는 정해지는 대로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B.리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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