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54명.

KBL이 지난 24일 이사회를 통해 결국 리그 종료를 알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계획보다 일찍 맞이한 비시즌, 선수단은 해산했지만, 구단 프런트는 앞으로 할 일이 산더미다. 가장 중요한 문제인 FA(자유계약선수)부터 해결해야 한다.

KBL에 따르면, 올 시즌 FA 예정 명단은 총 54명이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양동근, 오용준 등 8명으로 가장 많고 부산 KT 소닉붐이 3명으로 가장 적다.

DB – 김태술, 윤호영, 김현호, 유성호, 김민구, 김창모 (6명)
삼성 – 문태영, 김동욱, 이관희, 장민국, 배강률, 강바일 (6명)
SK – 장문호, 전태풍, 김건우, 송창무, 김동욱, 류종현 (6명)
LG – 강병현, 유병훈, 양우섭, 정준원, 주지훈 (5명)
오리온 – 박상오, 장재석, 성건주, 함준후, 이현민 (5명)
전자랜드 – 김지완, 김정년, 민성주, 권성진, 홍경기 (5명)
KCC – 박성진, 이대성, 최승욱, 한정원, 신명호, 임정헌 (6명)
KGC – 이민재, 박형철, 기승호, 홍석민 (4명)
KT – 조상열, 정진욱, 이상민 (3명)
현대모비스 – 양동근, 오용준, 박경상, 김수찬, 손홍준, 남영길, 천재민, 최지훈 (8명) 

그러나 예정 명단에 있는 모든 선수가 자격을 얻는 것은 아니다.

기존 규정에 따르면, FA 자격을 얻기 위해서는 54경기 기준 출전 선수 명단에 27경기 이상 들어야 한다. 그러나 올 시즌은 사상 초유의 리그 조기 종료 사태로 자격에 대한 규정이 모호해졌다. KBL은 이에 대해 “앞으로 논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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