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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훈이냐 김종규냐…MVP는 누구 품에?

[루키=원석연 기자] 어시스트왕 vs 리바운드왕, MVP는 누가 가져갈까?

KBL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끝없는 확산에 결국 24일 조기 종료를 선언했다. 아울러 이인식 KBL 사무총장은 “시상식은 별도로 개최하지 않는다”라면서 “다만 MVP, 베스트 5 등 각 부문에 대한 시상은 별도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과연 최고의 선수에게 수여하는 MVP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분위기는 허훈(KT)과 김종규(DB)의 2파전으로 압축되는 분위다. 국내 득점왕 송교창(KCC) 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허훈과 김종규에 비해 개인 성적과 임팩트가 아무래도 부족하다는 평가다.

 

2019-2020 허훈 
35경기 31:21 14.9점 2.6리바운드 7.2어시스트 0.6스틸 0.2블록
FG 42%, 3P 35%, FT 78%, PER 19.0

먼저 허훈의 기록을 살펴보자. 득점은 국내 기준 리그 2위에 어시스트는 압도적인 1위다. 득점 1위 송교창과 점수 차는 단 0.1점. 중단 전 마지막 2경기에서 부진하지 않았더라면 KBL 역사상 처음으로 득점 & 어시스트 2관왕에 올랐을지도 모른다. 게다가 프로농구 최초 9연속 3점슛 성공이나 최초 20득점-20어시스트 등 임팩트 있는 경기와 기록도 많았다.

KT가 허훈이 부상 결장한 8경기에서 1승 7패로 부진했다는 점 또한 눈에 띈다. 그만큼 팀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를 지닌 선수였다는 방증이다. 그러나 반대로 보면 부상 결장으로 8경기나 빠졌다는 것 자체가 감점 요인이 될 수도 있다. 

부상 결장과 더불어 허훈의 대관을 가장 위협하는 요소는 바로 팀 성적이다. KT는 올 시즌 6위로 시즌을 마쳤는데, 정규리그 MVP가 1, 2위가 아닌 팀에서 나온 것은 역대 단 두 번(주희정, 이정현)밖에 없다. 

 

2019-2020 김종규
43경기 27:53 13.3점 6.1리바운드 2.0어시스트 0.4스틸 0.8블록
FG 51%, 3P 30%, FT 77%, PER 18.3

허훈이 어시스트왕이라면 김종규는 리바운드왕이다. 김종규는 시즌 막판 분전으로 전자랜드 강상재(6.0개)를 제치고 국내 리바운드 1위에 올랐다. 블록슛 또한 0.8개로 국내 1위. 번외로 덩크슛도 경기당 0.8개로 2위 최준용(0.3개)과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팀 성적도 좋다. DB는 28승 15패로 서울 SK와 함께 공동 1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SK와 상대 전적에서 3승 2패로 엄밀하게 따지면 단독 1위로 볼 수도 있다. 김종규는 팀의 43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DB에서 시즌 전 경기를 모두 뛴 선수는 김종규가 유일하다. 

경쟁자 허훈에 비해 수비력이 좋다는 점 또한 장점이다. 100번의 수비 기회에서 실점 기대치를 나타내는 2차 스탯인 디펜시브 레이팅에서 김종규는 99.8을 기록했다. 디펜시브 레이팅은 낮으면 낮을수록 좋은데, 김종규의 기록은 30경기 이상을 뛴 국내 선수 기준 전체 5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반면 허훈은 이 부문 110.7을 기록했다. 30경기 이상을 뛴 70명 국내 선수 중 62위다.

다만 득점이 13.3점으로 높지 않다. 리그(7위)는 물론 팀 내(3위)에서도 확실한 공격 1옵션은 아니었다. 올 시즌 라운드 MVP도 한 번도 받지 못 했다.

사진 = KBL 제공

원석연 기자  hiro3937@rooki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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