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기록은 남는다.

WKBL은 20일 오전 서울시 중구에 달개비 컨퍼런스룸에서 제23기 임시총회 및 제5차 이사회를 열었다. 이사회 결과 WKBL은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챔피언 결정전 등 모든 잔여 일정을 종료하기로 했다. 정규리그 순위는 3월 9일 경기 종료 시점의 순위를 준용한다.

갑자기 끝난 리그, 그렇다면 과연 올 시즌 MVP를 비롯해 신인왕, 감독상, MIP 등 시상은 어떻게 될까?

WKBL 관계자는 “한 시즌 동안 선수들이 고생해서 만든 기록이다. 당연히 존중받아야 한다”면서 “시상은 방안을 마련해서 추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가장 눈길이 가는 부분은 MVP와 신인상 부문이다.

WKBL은 단일리그 출범 이래, 11-12시즌 신정자를 제외하고 모두 우승팀에서 MVP를 배출했다. 따라서 올 시즌도 시상을 진행할 경우 MVP는 1위 아산 우리은행 위비를 이끈 박혜진이 유력하다.

신인상은 단일 후보다. 자격 요건을 충족하는 선수가 청주 KB스타즈 허예은 한 명뿐이다. WKBL은 신인상 대상을 프로 입단 후 2년 차까지 규정하고 있다. 후보 자격을 얻으려면 등록 후 시즌의 2/3이상 출전해야 하는데, 2년 차 선수 중 2/3인 20경기를 소화한 선수는 지난 시즌 신인상 수상자인 박지현이 유일하다. 허예은은 입단 당시 팀이 남겨둔 12경기 중 9경기를 출전하며 자격을 채웠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