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부산, 박상혁 기자] BNK가 우리은행을 상대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부산 BNK 썸은 29일 부산 BNK 센터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의 경기에서 55-61로 패했다. 이날 패한 BNK는 8승 17패가 되며 2연패에 빠졌고, 순위도 6위로 내려갔다. 

유영주 감독은 "오늘은 선수들이 준비된 수비는 잘해줬는데 공격에서 잘 못 풀어갔다. 중요한 시점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나왔는데 감독인 내가 선수들에게 포인트를 잡아줬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경기를 평가했다.

이어서 그는 "상대 르샨다 그레이가 4반칙에 걸린 후에 선수들이 다미리스 단타스만 찾았다. 그때 확실한 패턴을 지시했어야 했는데 그게 초보감독인 내 미스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22분 1초 출전에 그친 구슬에 대해서는 "지난 번 삼성생명 전에서 체력 저하가 뚜렷해서 오늘은 많이 뛰지 않았다. 그래도 중요한 때 득점을 해주는 등 주포로서 역할은 해줬다고 본다"고 했다. 

또 그는 "핑계긴 하지만 오늘이 9일간 치르는 4경기 중 마지막 경기였다. 그러다보니 마지막에 노현지가 에러를 하고 단타스와 진안이 골밑 찬스에서 득점을 놓치는 등 마지막 순간에 집중하지 못하는 부분이 아쉬웠다. 우리가 리드를 할 때 상대 김소니아에게 공격 리바운드를 2개나 뺏긴 것도 아쉽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한 라운드 남았는데, 저희가 브레이크 타임 이후 경기에서 적어도 7승 이상을 가져간다는 목표가 있었다. 오늘 지긴 했지만 그래도 브레이크 타임 이후에 2승 2패로 5할 승률을 기록했다. 나머지 경기도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막판 순위도 그렇고 이렇게 시즌을 치르면서 나도 선수들도 배우는 게 많기 때문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BNK다운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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