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KBL이 출범한 이래 2019-2020시즌 5라운드만큼 다사다난한 라운드가 또 있었을까?

DB와 SK, KGC는 주축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부상 악재를 겪고 있지만, 누구 하나 처지는 이 없이 각축을 벌이며 강팀의 자격을 증명하고 있다. KCC는 대체불가 자원 라건아가 무릎인대파열로 시즌아웃됐고, 허훈이 건강하게 돌아온 KT는 연승을 달리며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오리온을 9년간 이끈 추일승 감독은 정규리그 통산 797번의 승리와 1번의 트로피를 고양 시민들의 가슴에 안기고 떠난다. 

비록 코로나 바이러스로 뒤숭숭한 분위기지만, 유명한 팝송 <the life goes on>처럼 시련이 있어도 우리의 삶은, 그리고 리그는 계속된다.

* 순위 및 승패는 2020년 2월 27일 기준

 

일러스트 = 홍기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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