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강성식 기자] 밀워키가 연장 접전 끝에 워싱턴을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밀워키 벅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37-134로 승리했다. 밀워키는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리며 49승(8패)째를 거뒀다.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진 워싱턴은 20승 36패가 됐다.

밀워키는 크리스 미들턴이 40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에릿 블렛소 역시 23득점 10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워싱턴은 브래들리 빌이 55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을 57-47로 앞선 채 마친 밀워키는 3쿼터 초반 크리스 미들턴과 로빈 로페즈가 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벌려나갔다. 이후 미들턴과 에릿 블렛소의 중거리슛이 잇따라 터진 밀워키는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밀워키는 쿼터 막판에 단테 디빈첸조의 3점이 더해지며 95-82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들어 워싱턴이 반격에 나섰다. 제롬 로빈슨과 샤바즈 네이피어의 연속 3점이 터진 워싱턴은 루이 하치무라의 골밑 득점이 더해지며 순식간에 9점 차까지 쫓아갔다. 이후 밀워키는 브래들리 빌을 막지 못하며 115-111로 차이가 줄었다. 

밀워키는 경기 종료 1분 23초를 남기고 빌에게 3점까지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밀워키는 빌에게 실점했지만, 종료 54.6초를 남기고 블렛소가 자유투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들어서도 양 팀의 시소게임은 계속됐다.

승부는 연장 종료 직전에 갈렸다. 연장 종료 31.2초를 남기고 미들턴이 3점을 터트린 밀워키는 135-132로 리드를 잡았다. 밀워키는 이어진 수비에서 빌에게 자유투를 내줬지만, 미들턴이 종료 7.8초를 남기고 자유투를 얻어내며 137-134를 만들었다. 이후에도 리드를 지켜낸 밀워키는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