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동환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KBL도 관련 대책 논의에 나선다.

KBL은 오는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이사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잠잠했던 코로나19가 최근 다시 크게 확산하고 있다. 최근 며칠 사이 대구를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감염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농구계도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20일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오는 22일에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국과 태국의 아시아컵 예선 경기를 무관중으로 열기로 결정했다.

올림픽 최종예선을 끝내고 리그가 재개된 WKBL도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향후 열리는 모든 WKBL 경기를 무기한 무관중 경기로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행히 KBL은 아시아컵 휴식기를 맞이한 상태. 하지만 오는 26일부터 리그가 재개될 예정이다. 이때까지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진정 국면을 맞이할 거라고 보기는 힘들다. 이미 대표팀 경기와 WKBL 경기가 무관중 경기를 결정한 상황이기에 KBL도 고민이 커질 수밖에 없다. 자칫하면 일반 관중은 물론 선수들에게도 피해가 가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KBL이 대책 마련에 나선다.

KBL 관계자는 “25일 아침에 이사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간담회다. 여기서 관련 대책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는 19일 대구·경북에서 확진자가 대거 발생한 이후 전국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개막을 앞둔 K리그에서는 대구와 포항에서 개막전이 연기됐다.

KBL 팀의 지방 연고지 중에서는 전주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다행히 울산, 부산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상황. 하지만 지역사회 감염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고 수도권에서도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 리그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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