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이동환 기자] 국가대표 휴식기를 맞아 KBL 심판설명회가 열렸다.

19일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KBL 센터에서는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심판 판정 및 경기규칙 설명회가 열렸다.

김동광 경기본부장을 비롯한 KBL 관계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홍기환 심판부장의 주도 하에 영상과 함께 설명회가 진행됐다.

가장 첫 순서였던 규칙 설명 시간에는 인터피어런스, 골텐딩, 실린더 수직수비, 슈터 보호 등에 대한 규칙 설명이 진행됐다. 이어서 올 시즌 KBL의 핫 이슈는 페이크파울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홍 심판부장은 “4라운드 기준으로 현재까지 185건이 페이크파울 심의 대상이 됐고 그 중 86건이 적발됐다. 지난 시즌은 6라운드 모두 합쳐서 86건이었다. 페이크파울 공개를 시작한 올 시즌에 확실히 페이크파울 적발이 늘어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테크니컬 파울과 U파울에 대한 설명도 진행됐다. U파울은 C1, C2, C3, C4로 나눠 각각의 차이점과 각 콜이 적용되는 장면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비디오 판독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다. 올 시즌의 비디오 판독 시행 기준에 대해 홍 심판부장이 직접 이야기했으며, 농구영신 이후부터 시작된 경기장 내 리플레이 장면 공개에 대해서도 설명을 덧붙였다.

전자랜드 트로이 길렌워터가 벤치를 이탈한 사례를 거론하며 선수들의 벤치 이탈 상황에 대한 프로세스 재점검, 각 구단에 대한 공문 발송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홍 심판부장은 사전에 준비된 내용을 모두 설명한 후 취재진과 질의응답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FIBA 국제대회 경기와 KBL 경기에서 파울 콜 강도에 차이가 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설명회가 모두 끝난 후 김동광 경기본부장은 “KBL의 슬로건인 와이드오픈의 의미처럼 심판들은 늘 열려 있다. 잘못된 부분에 대해 인정할 건 인정하고 더 나은 판정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발전한 경기 운영을 약속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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