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인천=이동환 기자] 휘문중이 높이를 앞세워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휘문중은 1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유소년 최강전 8강 양정중과의 경기에서 93-66으로 승리했다.

높이에서 휘문중이 일방적으로 앞서간 경기였다. 휘문중은 이승준, 김승훈을 앞세워 끊임없이 공격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양정중보다 훨씬 많은 공격 기회를 가져갔다. 공격 리바운드만 무려 30개. 이날 휘문중은 리바운드 개수에서 양정중을 60-35로 앞섰다.

배현식이 팀내 최다인 18점을 기록한 가운데 이승준이 10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김성훈도 2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승우도 3점슛 3개 포함 13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외곽에서 공격을 이끌었다.

1쿼터부터 일방적인 경기가 펼쳐졌다. 김승우가 혼자서 3점슛만 3방을 터트렸다. 이승준도 골밑에서 끊임없이 양정고 수비를 공략했다. 양정중은 장민규를 앞세워 반격을 시도했으나 휘문중을 높이와 외곽에서 모두 막아내지 못하며 격차가 벌어지고 말았다. 1쿼터는 32-15로 휘문중이 크게 앞서며 마무리됐다.

2쿼터에도 양상은 마찬가지. 이번엔 배현식과 김준하가 잇따라 득점을 쌓았다. 양정중은 함윤수가 공격을 이끌었으나 경기 분위기를 바꾸기엔 역부족. 전반은 55-28로 27점 차로 휘문중이 리드하며 끝났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달라지지 않았다. 휘문중이 스피드와 외곽포로 30점 차 넘게 도망갔다. 김성훈이 지키는 휘문종 골밑을 양정중은 전혀 공략해내지 못했다.

3쿼터를 80-48로 앞선 채 마무리한 휘문중은 4쿼터에도 선수들을 고르게 기용하며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갔고, 결국 완승을 챙기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