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이동환 기자] “자 모란트 같은 선수가 되고 싶어요.”

B리그 U15 팀은 1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 KBL 유소년 최강전 8강 호계중과의 경기에서 100-72로 승리했다.

손류 야에가시 션의 활약이 빛났다. 180cm의 가드인 야에가시는 이날 팀내 최다인 2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9개의 리바운드도 곁들이며 높이에도 힘을 보탰다. 이날 야에가시는 스피드를 앞세운 트랜지션 공격으로 눈길을 끌었다.

경기 후 야에가시는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제 약점을 팀에서 잘 커버해줬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스스로가 생각하는 강점과 약점이 무엇인지 물었다.

야에가시는 “강점은 윙스팬이 길다는 점이다. 슛 성공률도 높은 편”이라고 했다. 이어서 “약점은 수비다. 아직은 수비가 약한 편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B리그 팀은 양정중, 호계중과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 팀과 맞붙어본 소감을 묻자 야에가시는 “한국 선수들은 슛 터치가 좋다고 생각한다. 수비가 상당히 조직적이다. 전체적인 움직임도 뛰어나다”라고 답했다.

어떤 선수를 꿈꾸고 있는지 궁금했다. 야에가시는 “NBA의 자 모란트(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좋아하고 롤 모델로 삼고 있다”라며 “가드인데 뛰어난 스피드와 점프력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좋아하고 따라가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서 야에가시는 “자 모란트를 좋아하지만 다른 뛰어난 선수들의 장점도 연구하고 흡수해서 지금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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