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아담스가 자신의 커리어 통산 첫 3점슛을 성공시켰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뉴올리언스 스무디 킹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시즌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경기에서 123-118로 승리했다.

이날 스티븐 아담스는 11득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알짜배기 같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수비에서도 3개의 블록슛을 기록하면서 오클라호마시티의 골밑을 지켰다. 하지만 이날 아담스가 홈 팬들을 열광시킨 장면은 따로 있었다. 바로 자신의 커리어 통산 첫 3점슛을 성공시킨 순간이었다. 

전반 종료 직전 하프라인 뒤쪽에서 크리스 폴의 패스를 이어받은 아담스는 한 손으로 공을 쥐고 손목 스냅을 이용해 가볍게 공을 던졌는데, 이것이 자석에 이끌리듯 림으로 향해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그 자리에 서서 공이 날아가는 장면을 바라보던 아담스는 공이 림을 통과하자 스테픈 커리처럼 어깨춤을 추며 기뻐했다.

2013-2014 시즌에 데뷔한 아담스는 데뷔 후 이날 경기 전까지 총 9개의 3점슛을 시도해 단 1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다. 하지만 이 버저비터로 데뷔 후 2,298일 만에 첫 3점슛 성공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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