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데빈 부커가 드디어 소원을 이뤘다.

14일(이하 한국시간) NBA는 피닉스 선즈의 가드 데빈 부커가 사타구니 부상으로 올스타전에서 낙마한 데미안 릴라드의 대체 선수로 발탁됐다고 전했다. 부커는 릴라드를 대신해 팀 르브론에서 뛸 예정이며 3점슛 컨테스트에도 참가한다.

2015년 NBA에 입성한 부커는 그동안 꾸준한 활약에도 부족한 팀 성적 탓에 한 번도 올스타에 선정되지 못한 비운의 소년 가장이었다. 올 시즌 역시 26.4점 4.2리바운드 6.3어시스트 야투율 49.6%로 올스타에 전혀 손색없는 기록지를 작성하고 있었으나, 팬 투표에서 고배를 마셨다. 부커는 올 시즌 투표에서 8위를 차지했는데, 이는 알렉스 카루소(4위)와 스테픈 커리(6위)보다 낮은 수치였다.

한편, 릴라드는 부상 직후 라커룸에서 대체 선수에 대한 질문에 “데빈 부커 같은 선수가 나를 대신해 나갔으면 좋겠다”며 직접 부커의 이름을 언급하면서 힘을 실었다. 피닉스는 이로써 2011-12시즌 이후 스티브 내쉬 이후 첫 올스타를 배출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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