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서울, 이학철 기자] “분위기를 타면 두려울 팀은 없다.”

원주 DB 프로미는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95-73으로 이겼다. 이날 허웅은 10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발목 부상으로 결장하던 허웅은 이날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허웅은 “발목이 100% 상태는 아닌 상황에서 뛰었는데 팀에 보탬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찬스가 나면 자신 있게 쏘려고 해서 초반에는 잘 풀렸는데 후반에는 조금 불안했다. 대승을 해서 기쁘지만 좋은 찬스를 놓친 것은 아쉽다”고 복귀전 소감을 밝혔다. 

이어 허웅은 “1쿼터에는 하체의 힘을 이용해 슛을 부드럽게 올라갔다. 그런데 2쿼터 때 잠시 삐끗하고 나도 모르게 어깨 힘을 많이 쓰다 보니까 흔들렸다. 앞으로는 그런 부분에 신경을 써서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승리로 DB는 단독 선두에 오른 채 휴식기 이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허웅은 “1위로 마무리해서 기쁘다. 2주 정도의 시간 동안 우리끼리 부족한 점을 채워나가서 끝까지 1위를 지키고 싶다. 분위기를 타면 두려울 팀은 없다. 감독님이 강조하시는 기본기만 잘 맞추면 두려운 팀은 없는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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