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안양, 박상혁 기자] KGC인삼공사가 잇단 선수 부상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1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시즌 초반 오세근과 변준형의 부상에 이어 최근에는 가드 박지훈까지 부상으로 빠진 KGC인삼공사는 이날 KCC 전에 수비의 핵인 주장 양희종이 없는 가운데 경기를 치르게 됐다. 

경기 전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양희종이 오른쪽 발목이 삐어서 오늘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무리해서 뛸 수는 있지만 한 경기 때문에 무리시킬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그는 "가드 박지훈은 이날 경기에 나선다. 박형철도 장염이긴 하지만 경기에 나선다. 하지만 정상적인 경기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최근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김승기 감독은 "올 시즌 3연패를 두번째 당했는데 대신 큰 점수차로 어이없이 진 경기는 없다. 부상선수들이 많아지면서 어려운 상황이 됐지만 반대로 팀은 단단해졌다. 선수들도 악착같이 하려고 하는데 그 부분은 만족하는 동시에 선수들에게 고마운 부분이다"라고 했다. 

현재 KGC인삼공사는 24승 16패로 SK와 DB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정규리그 우승까지 충분히 노려볼만한 전력이다.  

그는 "오늘 양희종 공백은 김철욱이 잘 해줄 것이라 믿는다. 또 덴젤 보울스가 현재 몸 상태가 50% 정도 되는데 휴식기 동안 몸을 잘 만들면 후반기에 순위 경쟁도 해볼만하다"고 했다.

사진 = KBL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